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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침투 대비 안티드론(Anti-Drone) 기술 개발 필요

by 드린이 2022. 12. 30.

안녕하세요!! 드린이입니다.

 

북한 무인기 관련 소식이 최근 언론을 뜨겁게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드론을 잡는 드론인 안티드론(Anti Drone)과 관련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7년 6월9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

 

안티드론(Anti Drone) 관련 내용을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북한 무인기의 대한민국 상공 침투가 연일 화제가 되고 대한민국 안보의 공백이 발생했다는 점에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티드론(Anti Drone) 기술개발 및 관련 법과 제도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그리고 무인기(드론)의 탐지 및 무력화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함께 레이더 설치 확대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우리 군은 2019년부터 드론 테러 방어용 레이다 'SSR' 등을 배치해서 무인기를 탐지하고 주파수를 무력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탐지에는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안티드론(Anti Drone) 기술개발과 관련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2021년부터 '혁신적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에 38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안티드론(Anti Drone) 기술개발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고 한다. 불법 드론의 탐지, 식별, 분석, 무력화, 사고조사 등 발견부터 사후 처리까지 일괄 대응이 가능한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민간 분야 중심으로 실증했다고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원천 기술 확보가 중심이 된 기존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안티드론(Anti Drone) 관련 기술을 실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안보당국과도 적극적인 기술 교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또 2020년부터 불법 드론 무력화 등 공공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전파 차단을 허용할 수 있도록 전파법을 개정, 전파 조종 방식의 불법 드론을 무력화할 제도 기반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안티드론(Anti Drone)을 위한 레이더 규격을 제정하고, 관련 주파수도 할당된 상태라고 한다.

 



정부 차원과 별도로 민간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민간 기업과 연구진이 2016년부터 드론 탐지레이더 관련 기술을 개발하여 한국전력공사와 평창동계올림픽 등에 적용한 바 있다. 또, 민간 주요 시설에 구축된 드론 탐지레이다의 경우 0.03㎡ 크기까지 탐지가 가능하지만 늘어나는 드론 보유수에 비교하여 설치 수량의 부족으로 일부 시설과 일부 지역에 국한된다는 게 한계다.

 

북한 무인기와 같은 소형 물체를 탐지하려면 기술적으로 레이다 크기가 증가해야 하고, 전파 출력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관련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소형 레이다를 촘촘히 구축하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안티드론(Anti Drone)의 방식은 크게 5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대략적인 특징은 아래와 같다.

 

안티드론(Anti Drone) 1. 전파 교란

드론과 조종자 간 라디오 통신 또는 드론의 GPS 통신을 교란함으로써 추락, 강제 착륙, 또는 강제 귀환(Back-home) 등을 유도하는 방식. 우리나라에서는 전파법에 따라 전파교란에 제약이 따른다는 한계

 

안티드론(Anti Drone) 2. 드론 파괴

레이저나 산탄총, 전자기펄스(EMP) 등 화력으로 조준사격 함으로써 드론을 직접 파괴하는 방식. 불타면서 수직낙하 하는 드론에 의한 인명 피해나 대형 폭발사고 같은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

안티드론(Anti Drone) 3. 드론 포획

독수리를 이용한 포획, 지상 또는 드론에 장착된 그물망을 발사하여 포획하는 방식. 드론 추락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어 파괴 기술에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으나 독수리를 활용한 포획은 포획과정에서 부상의 위험이 있으며, 드론 파괴기술과 마찬가지로 고속으로 이동하는 드론 포획에 적합하지 않은 단점

안티드론(Anti Drone) 4. 지오펜싱

드론의 운용 소프트웨어에 비행금지 구역을 GPS 정보로 입력해 특정 지역에서는 강제적으로 비행하지 못하게 하는 방식이며, 불법적인 사용자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다는 단점

 

안티드론(Anti Drone) 5. 회피

드론의 침입이 경보되면 인원소개, 정보보호 대상 은폐, 조종자 색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드론에 의한 피해를 방어하며 드론의 공격대상을 보호하거나 없애버림으로써 피해를 낮추는 방식. 고정시설에 대한 테러에 대해서는 방어가 불가능하다는 단점

 

 

북한 무인기의 위협이 현실이 된 지금 정부와 군의 단기적인 대응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안티드론(Anti Drone)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기술의 개발과 안정화를 위하여 관련 법령의 정비와 예산지원이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대한민국 모두가 걱정 없는 그날을 응원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